서울 등 수도권의 전세금이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주 변동률은 서울 -0.32%, 신도시 -0.13%, 경기도(신도시 제외) -0.27%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0.41%, 강서권 -0.30%, 강북권 -0.25%로 평형대별로는 20평 미만 아파트가 0.56%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만 제자리 걸음을 한 반면 송파구(-0.94%) 강남구(-0.28%) 서초구(-0.23%)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와 같은 전세금 하락은 계절적 비수기가 이어지면서 12월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 31평형이 500만원 떨어진 2억9000만∼3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강서권에서도 강서구 -0.80%, 구로구 -0.27%, 양천구 -0.25%, 동작구 -0.24%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강서구는 화곡동 대우그랜드월드(2176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매물량이 늘어나 전세금이 크게 하락했다.
강북권에서도 전세 매물이 쌓이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용산구(0.13%) 서대문구(0.11%) 성북구(0.06%)는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2%)를 제외하고 일산(-0.49%) 산본(-0.28%) 중동(-0.03%) 평촌(-0.01%) 모두 하락했다. 일산 대화동 장성 대명2단지 24평형이 1000만원 가량 떨어져 8000만∼9000만원에 거래됐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에서는 수원(0.33%) 용인(0.20%) 화성(0.11%) 등이 올랐고 고양(-0.83%) 광명(-0.51%) 김포(-0.49%) 성남(-0.43%)이 내렸다. 김포시 장기동 월드3차 22평형이 500만원 떨어져 6500만∼7000만원에 거래됐다.
DAUPI지수(2002년 1월4일 기준
서울
신도시
수도권
115.02(-0.32)
106.25(-0.13)
112.24(-0.27)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