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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우승자 천창기 기수 “올해는 기수인생 최고의 해”

입력 | 2002-11-03 18:17:00

제6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대회에서 우승한 천창기 기수(왼쪽에서 3번째)가 호흡을 맞춘 ‘메도우이헌터’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 끝은 윤영호 마사회장.과천〓강병기기자


“올해는 제 기수인생 최고의 해 인 것 같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메도우이헌터’와 호흡을 맞춰 제6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천창기기수(36)는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중견기수.

그동안 큰 경주에는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3월 두 번의 대상경주 우승에 이어 한해 세 번이나 대상경주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대회에 임한 각오는….

“이전에 4연승을 거둘 때보다 말상태가 더욱 좋아 자신이 있었습니다.”

-레이스 운영전략은….

“무리하게 선행하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초반부터 치고 나갈수 있었지만 중반이후 충분히 따라붙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 4코너이후 추입한다는 작전이 적중했습니다.”

과천〓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우승마 메도우이헌터…폭발적 질주-지구력 겸비… 연승 계속될듯_

우승마 ‘메도우이헌터(4세)’는 호주산 개별 거래마로 직전 경주까지 4전전승을 기록해 일찌감치 제6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마필.

외국성적은 13전 2승, 준우승 1회로 1000m와 1600m까지 다양한 출전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6월 데뷔전에서는 폭발적인 도주력으로 우승했지만 최근 경주에서는 따라가는 작전을 구사하면서 역전승을 일궈내는 지구력도 선보였다.

곽영효조교사는 “메도우이헌터는 1800m까지는 충분히 커버할수 있는 훌륭한 마필”이라며 “앞으로도 연승행진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곽조교사는 ‘큰 경기를 앞두고 출전마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 성적이 시원치 않다’는 징크스를 갖고 있는데 이번에도 사진촬영을 금지해 대상경주 우승의 기쁨을 맛볼수 있었다고.

과천〓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