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를 마시자."
한국축구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 그의 이름을 내건 스포츠음료가 나온다. 한국코카콜라는 6일부터 '파워에이드 거스 히딩크'라는 스포츠 음료수를 시판하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음료는 프루트 펀치 맛의 갈증 해소를 위한 스포츠 음료로 2002월드컵의 열정과 흥분을 느낄 수 있도록 강렬한 붉은 색을 띄고 있다는 것. 히딩크 감독은 모델료를 받지 않는 대신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한국유소년축구 발전기금으로 활용하도록 요청했다.
20일 열리는 한국-브라질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에 맞춰 19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히딩크 감독은 이날 제품 홍보의 일환으로 한국코카콜라가 주최하는 '히딩크 유소년 파워프로그램'에 참가해 11명의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
과연 히딩크의 맛은 어떨까.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