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민원서류나 자녀의 학교생활 정보는 클릭만 하세요.'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상주(李相周) 부총리겸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으로 각종 교육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개통식을 가졌다.
NEIS는 교육부가 교육부문 전자정부 구현사업의 하나로 521억원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전국 1만여개 초중고와 16개 시도교육청, 교육부간 교육행정 업무를 연계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우선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재직증명서, 경력증명서 등 각종 교육관련 민원서류가 필요한 경우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찾아가 신청하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으로 서류를 신청하면 우편으로 받을 수 있고 수수료는 계좌이체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출결상황, 건강기록부, 행동발달상황, 학사일정 등을 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려면 한국정보인증, 금융결제원, 한국전자인증, 한국증권전산, 우체국 등 공인 인증기관에서 인증서를 받아 교육행정정보시스템(www.neis.go.kr)에 접속한 뒤 '민원신청'코너의 '학부모서비스'를 클릭하고 해당 학교의 인증을 받으면 열람할 수 있다.
교육부는 "민원서류는 지금 발급이 가능하지만 학부모 서비스의 경우 현재는 269개 시범학교만 가능하고 내년 3월부터 전면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