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 타입의 성기능 개선제인 ‘섹소스맥시마’를 5일부터 시중에 판매하겠다고 밝힌 코스닥 등록업체 벤트리의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
제품 판매 계획을 발표한 1일 3440원으로 상한가를 쳤고 4일에도 410원(11.92%) 오른 3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단 225주였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이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약학 포럼에서 발표돼 주목을 받았으며, 소비자 반응 조사 결과 성기능 개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 이달 안에 국내 1500여개 약국과 제품공급 계약을 완료한 뒤 내년에는 전국의 약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황호성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건강에 관련된 제품들은 비아그라처럼 실제 효능이 시장에서 확인되는 것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섹소스맥시마는 의약품이 아니고 정식 임상실험도 거치지 않은 만큼 회사측의 주장을 신중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