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제시한 대(對) 이라크 결의안을 5일(현지시간) 수정해 제출할 예정이며 이르면 7일 표결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미 고위관리가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최고위 관리들이 이날 모여 안보리에 수정 제출할 결의안에 대해 최종 마무리 작업을 벌였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한편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를 방문한 오스트리아 극우파 정치인 외르크 하이더를 만나 미국에 이라크를 침공할 구실을 제공하지 않는 유엔결의안이라면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논평할 가치도 없다”며 일축했다.
유엔본부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