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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TG, 김주성 집중육성 “5년내에 NBA 보낸다”

입력 | 2002-11-06 17:31:00


‘김주성을 5년 내에 NBA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든다’.

프로농구 TG 엑써스가 특급 신인 김주성(2m5·사진)을 세계적인 선수로 육성하기 위한 장기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TG 전창진 감독은 6일 “김주성은 신체 조건과 기량에서 NBA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올 시즌을 마친 뒤 미국에서 선진농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TG측이 올 시즌 NBA에서 12년간 선수로 활약한 제이 험프리스를 정식 코치로 영입하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시카고 불스에서 19년 간 센터로 활약한 제임스 에드워즈를 트레이너로 영입한 것도 이 계획의 일환.

TG측은 이에 따라 일단 이들이 올 시즌 김주성을 맡아 부족한 체력과 중거리 슛을 집중적으로 키운 뒤 시즌이 끝나면 험프리스 코치가 선수로 활약했던 덴버 너기츠 등 몇몇 구단에서 운영하는 캠프에 참가시킬 계획이다.

김주성도 부산아시아경기를 통해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1순위 지명자인 야오밍(중국)과 맞붙어본 뒤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형길 부단장은 “NBA 각 구단이 운영하는 캠프는 추천인이 누구냐에 따라 가르치는 내용과 질이 달라지는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5년내에 NBA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