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사육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연주회 ‘동물의 사육제’가 16, 17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기념관, 24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사자왕의 행진’ ‘거북이’ ‘수족관’ ‘화석’ ‘백조’ 등과 함께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등이 연주된다. 1만∼2만원. 02-3141-0651
서울 안국동 사비나 미술관이 직장인을 위한 점심시간 미술감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주 목요일 낮 12시부터 50분간 샌드위치, 김밥, 음료수를 먹으면서 큐레이터의 작품설명을 듣게 된다. 희망자는 참가비 1만원을 내고 하루 전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10일까지는 안창호씨의 작품 ‘죽음의 컬렉션 전’이 열리며 임근호씨의 ‘고고학적 기상도’와 작가 15명이 참가하는 ‘더 누드전’ 등이 예정돼 있다. 02-736-4371∼2
O&K 퍼포밍아트 컴퍼니는 9, 10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단 기념 댄스드라마 ‘더 게이츠(The Gates)’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한국의 정치권과 일부 벤처기업의 부조리한 행태에 비판의 메시지를 한국 춤에 담은 것. 일본 기타리스트 사토 유키에, 일본 록밴드 멤버인 스나가와 마사가즈가 북 징 장구 꽹과리 같은 국악기와 아프리카 토속악기 등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9∼10일 2만∼3만원. 02-742-3797
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성남(분당), 천안, 통영, 인천, 서울, 대구, 안양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순회독주회를 갖는다. 특히 12월5일 서울에서 열리는 명동성당 독주회는 수재민을 위한 자선공연으로 마련된다. 모차르트-부조니의 ‘안단티노 다단조 K.271’,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내림나장조’, 쇼팽의 ‘변주곡 내림나장조’,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대 폴로네즈 내림마장조’ 등이 연주될 예정. 2만∼5만원. 031-396-9336
샹송가수인 파트리샤 카스가 17,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재즈 블루스 록적인 요소를 샹송에 접목해 샹송을 새롭게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카스는 우수에 찬 목소리와 화려한 무대 매너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새 앨범 ‘피아노 바’에 실린 ‘If you go away’ 등을 부를 예정. 4만∼10만원. 02-3675-3711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삽입곡인 ‘Let There Be Love’ ‘Dream A Little Dream’을 불러 한국에도 잘 알려진 로라 피지가 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서울 양재동 현대차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팝 재즈 보사노바 라틴음악 등 장르를 넘나들며 로맨틱한 음색으로 노래하는 피지는 이번 공연에서 ‘Change’ 등을 부른다. 5만∼9만원. 02-720-6633
한국영상자료원은 18∼22일 서울 서초동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조문진 감독 회고전을 연다. 조 감독은 ‘분노’ ‘여자이기 때문에’ ‘내 아들아’ ‘내 아내여’ ‘두 딸의 어머니’ 등 가족과 가정의 이면을 묘사하는 소프트 멜로영화를 선보여왔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남정임 남궁원 김희갑 주연의 ‘새색시’(69년), 최민희 김추련 태현실 주연 ‘빗속의 여인들’(76년), 한인수 윤미라 문정숙 주연의 ‘고가’(77년), 고은아 김희라 윤일봉 주연의 ‘과부’(78년) 등이 매일 한 편씩 소개된다. 02-521-3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