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호 인근 산림지역에 야생동물을 대규모로 방사해 키우는 ‘쥐라기공원’ 스타일의 동물생태공원이 조성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5년까지 40억원을 들여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일대 59㏊에 야생동물방사원과 조수관람장, 야생조류 서식지, 자연학습장, 탐방로 등을 갖춘 ‘야생동물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이 곳에는 고라니와 사슴 노루 토끼 등 각종 동물을 자연 방사해 일반인이 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 자연휴식공간과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된다.
도는 이를 위해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묶여 있는 관련 부지를 연내 매입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야생동물 생태공원은 인근의 도산서원을 비롯해 내년 3월 개관 예정인 산림과학박물관 등과 연계된 관광벨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