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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동향]4주째 하락…방학 시작전까지 계속될듯

입력 | 2002-11-10 17:23:00


서울 등 수도권 전세시장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변동률은 서울 -0.21%, 신도시 -0.22%,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 -0.17%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강서권(-0.40%) 강남권(-0.16%) 강북권(-0.14%) 전세금이 모두 떨어져 4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권 전세금 변동률은 서초구(-0.35%) 강남구(-0.15%) 강동구(-0.13%) 송파구(-0.06%) 순이었다. 일선 중개업소들은 이같은 상황이 겨울방학 이사철이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 25평형이 1000만원 떨어져 1억2000만∼1억4000만원에 전세금 시세를 형성했다.

신규입주 물량이 많아 전세금 하락이 가장 먼저 시작된 강서권에서는 금천구(-0.95%) 강서구(-0.75%) 양천구(-0.70%)가 하락폭이 가장 컸고 나머지 구도 모두 소폭 떨어졌다.

강북권에서는 유일하게 동대문구(0.57%)와 용산구(0.22%)가 올랐다. 강북구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5327가구),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2075가구) 등 신규입주 물량이 많아 전 평형이 250만∼75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77%) 평촌(-0.29%) 중동(-0.06%) 산본(-0.03%) 분당(-0.02%) 순으로 나타났다. 일산신도시 하락폭이 전주보다 커졌으며 일산 전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수원(0.16%) 화성(0.16%) 안양(0.13%) 하남(0.09%)이 오르고 고양(-1.24%) 김포(-0.72%) 과천(-0.25%) 남양주(-0.24%) 용인(-0.23%) 등은 떨어졌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