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업체인 알에프텍이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공시하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2일 알에프텍 주가는 전날보다 12.00%(900원) 오른 8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도 매우 활발해 전날 44만7000주의 세 배에 달하는 134만주가 거래됐다.
알에프텍은 이날 3·4분기(7∼9월)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6% 증가한 68억82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누적매출액은 8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9% 늘었고,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294% 증가했다.
알에프텍은 공시를 통해 “올해 3·4분기까지의 실적 호전은 기존 제품의 원가절감과 DLK(Data link kit) 및 텔레매틱스 단말기의 매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증권은 그러나 올 4·4분기(10∼12월)에는 알에프텍의 텔레매틱스와 DLK 매출이 3·4분기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이나 올 상반기보다는 나은 영업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