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보급형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인 ‘포켓 PC’ 제품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동사업으로 삼성전자는 한 개의 칩 위에 여러 개의 칩이 수행하던 기능을 모은 포켓 PC용 ‘시스템 온 칩(SOC)’과 제품 디자인을 공급하며 MS는 포켓PC용 운용체계(OS)의 공급을 각각 맡게 된다.
또 대만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이나 개발자생산(ODM)방식으로 맡겨 제품을 생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포켓PC는 가로 10.4㎝, 세로 7.24㎝, 두께 0.92㎝의 크기로 5인치 QVGA(320×240)급 LCD가 장착된다. 동작속도는 200㎒이며 전력소모를 기존의 동급 제품보다 28% 줄였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