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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의원 3명 탈당 15일 한나라당 입당

입력 | 2002-11-14 18:33:00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충남 예산) 이양희(李良熙·대전 동구) 이재선(李在善·대전 서을) 의원이 14일 탈당했다. 이양희 이재선 의원은 15일 한나라당에 입당하지만 오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는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오 의원의 입당을 반대하는 당내 분위기가 강하고, 오 의원도 이를 잘 알고 있다”며 “당분간 입당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연고지인 예산 출신인 오 의원이 97년 7월 보궐선거 때 이 후보의 지원에 힘입어 당선됐지만, 이 후보가 97년 대선에서 떨어지자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긴 뒤 건설교통부장관까지 지내 한나라당에서 비난을 받아왔다.

세 의원의 탈당으로 자민련 의석은 13석에서 10석(전국구 5명 포함)으로 줄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