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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남道-'자랑스런 농어업인' 선정

입력 | 2002-11-14 21:40:00


제 11회 ‘경상남도 자랑스런 농어업인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경남도는 14일 “20개 시군에서 추천한 18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자립경영 부문 등 3개 부문의 농어업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립 경영부문 수상자 전병순씨(54)는 밀양시 하남읍 남전리에서 60여가지의 채소를 친환경적으로 길러 ‘무농약 재배인증’을 받았을 뿐 아니라 지역 노동력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전씨는 또 생산된 농산물을 도시지역 대형유통점에 설치한 21개의 매장을 통해 직접 판매, 중간마진을 없애고 매출을 크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개발 연구 부문의 성병훈씨(40)는 97년부터 상황버섯의 연구 재배를 시작, 비용을 대폭 줄인 독특한 재배방식으로 실용신안 등록을 하는 등 창의적인 농업방식을 도입한 것이 평가를 받았다.

조직 활동 부문의 김찬모씨(46)는 93년 ‘고성 참다래 영농조합법인’을 세우고 연간 1200t의 참다래를 생산하면서 저온 저장법을 개발, 유통 판매망을 크게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2월초 경남도청 도민홀에서 열리며 1인당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