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주산지인 충북 영동군에 2005년까지 ‘과일 공원’이 조성된다.
15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역 특산물인 포도산업 육성과 관광 상품화를 위해 내년부터 국비 40억원과 지방비 6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을 들여 과일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현재 부지를 물색 중이다.
약 10만㎡ 규모로 조성될 이 공원에는 포도와 사과 배 감 등 과일 재배와 가공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과일 역사관과 품종 재배관 가공산업관 등이 들어서고 부속 시설로 과일 목욕탕, 와인 시음장, 예술품 전시관 등이 설치된선다.
또 포도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신품종을 개발하는 포도 연구원과 국내외 포도주를 맛 볼 수 있는 와인센터도 입주한다.
이 밖에 포도주와 김치, 젓갈 등이 저장되는 토굴을 만들어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장으로 이용되고 포도 터널, 포도 숲 등 휴게시설과 각종 과일 분재를 생산하는 분재원도 들어선다.
군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인 포도와 각종 과일의 재배 수확 가공과정을 둘러보고 판매도 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