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극과 극을 달렸다.
17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와의 경기에서 댈러스는 안정된 공수 조화에 힘입어 96-8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댈러스는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하며NBA 29개 팀 중 유일한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댈러스의 스티브 내시는 30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마이클 핀리(20점, 13리바운드), 더크 노비츠키(18점, 12리바운드), 숀 브래들리(12점)도 고르게 활약했다.
8경기에서 상대 득점을 100점 아래로 묶었던 댈러스는 4쿼터 막판 5분50초 동안 뉴저지에게 단 5점만을 내주는 족쇄 수비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반면 멤피스는 시카고 불스에게 93-111로 패해 10연패에 빠지며 NBA에서 유일하게 단 1승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덴버 너기츠전에서는 극심한 골 기근 속에 1954년 공격제한시간 도입 이후 역대 NBA 전반 양팀 최소 득점 기록이 나왔다. 디트로이트가 덴버에게 전반을 29-28로 앞선 채 끝내 종전 기록 58점을 1점 줄인 것. 이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는 덴버를 74-53으로 눌렀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17일 전적
필라델피아 93-92뉴욕
애틀랜타 89-82뉴올리언스
워싱턴 95-65마이애미
샌안토니오 90-77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74-53덴버
댈러스 96-88뉴저지
인디애나 107-101미네소타
시카고 111-93멤피스
밀워키 104-85보스턴
골든스테이트135-92올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