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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캘린더]9월엔 이곳에 가볼까?

입력 | 2002-11-18 10:16:00


후유~숨막혔던 더위와 지긋지긋했던 비에서 이젠 해방이다. 풍요와 결실의 계절 9월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한반도 곳곳에서는 축제가 벌어진다. 가볍게 떠나 가슴 가득 행복을 가져오자. 눈부시게 푸른 가을이 당신을 부른다.


1일

▶국유 자연휴양림(경기, 강원 지역 제외) 10월분 예약개시

올 여름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조회 횟수가 가장 높은 검색어 중 하나가 자연휴양림. 풍광 좋고 시설 좋으면서도 이용료까지 저렴한 자연휴양림이 가장 인기 있는 종합휴양지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2일

▶무등산수박 본격 출하 시작

광주 무등산의 북쪽 기슭에 자리한 금곡동과 청풍동은 일명 ‘푸랭이’라 불리는 무등산수박의 생산지다. 이 수박은 무게가 보통 너댓 관이 족히 될 만큼 크기도 하거니와 일반 수박과는 비할 수 없이 달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4일

▶만항재, 함백산 일대의 가을꽃 만발

만항재(1330m)는 함백산에서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산줄기를 넘어가는 고개다. 또한 2차선 아스팔트포장도로가 지나는 곳으로는 가장 높은 고개로도 유명하다.

6일

▶제4회 효석문화제(~15일)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인 가산 이효석을 기념하는 문학축제가 열린다. 작가의 고향인 평창군 봉평면의 장터와 가산공원 일대, 물레방아 주변의 들녘에 조성된 7만여 평의 메밀밭에서 행사가 벌어진다.

▶제22회 금산인삼축제(~15일)

7일

▶보성차밭 여행(~8일)

9일

▶옥구염전과 도요새떼 탐조

도요새는 대표적인 나그네새. 우리나라에서는 민물도요, 청다리도요, 마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중부리도요, 뒷부리도요 등을 볼 수 있다. 이 도요새들은 여름에 중국의 삼강평원 일대나 러시아의 시베리아 땅에서 번식하고, 겨울철에는 다시 1만~1만3000km나 떨어진 남반구의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월동한다.


11일

▶메밀꽃축제와 양떼목장 여행(당일)

13일

▶제6회 강원감자큰잔치(~16일)

전국 씨감자의 60%를 생산하는 감자의 고장 평창군에서 열리는 향토축제.

▶충주 앙성온천관광축제(~15일)

전국 유일의 탄산온천인 앙성온천에서 열리는 관광축제.

14일

▶홍성 서부대하축제(~10월12일)

16일

▶제5회 광주분원 왕실도자기축제(~25일)

예로부터 고급 도자기를 생산하던 광주의 전통도예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향토축제.

17일

▶정선오일장 나들이(당일)


18일

▶고창 선운사의 석산(상사화) 개화

수선화과에 속하는 석산은 잎이 진 뒤에 꽃이 피는 탓에 흔히 ‘상사화’라고도 불리는데, 예로부터 절집이나 반가(班家)의 마당에 많이 심어졌다.

19일

▶울릉도 완전일주여행(~22일)

24일

▶제34회 아림예술제(~27일)

가야, 신라, 백제 문화권에 위치했던 거창군의 찬란한 전통문화예술을 계승하고 지역 고유의 향토문화를 보존, 발전시키기 위한 향토축제.

26일

▶서귀포칠십리축제(~29일)

자연과 인간의 조화, 제주전통문화와 현대문명의 만남, 관광객과 제주도민의 우정을 표방한 향토축제.

27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02 (~10월 6일)

우리나라의 탈춤과 외국의 탈춤을 한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민속축제.

▶봉화 송이축제(~29일)

▶제5회 난고 김삿갓 문화큰잔치(~29일)

28일

▶제35회 난계국악축제(~10월1일)

난계 박연의 고향 영동에서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악축제.

▶광양 전어축제(~29일)

30일

▶통영 나전칠기축제(~10월3일)

문양과 색깔이 신비하고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통영지방의 나전칠기는 삼도수군통제영의 12공방 시절부터 전승돼 오고 있는 전통 공예품.

9월1일

▶국유 자연휴양림(경기, 강원 지역 제외) 10월분 예약개시일

지난 6월1일부터는 산림청 직영의 28개 국유 자연휴양림을 인터넷(www.huyang.go.kr)으로도 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달부터는 비수도권과 수도권(경기, 강원) 지역을 구분하여 예약을 받고 있다. 즉 경기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자연휴양림은 매달 1일 오전 9시, 그리고 수도권 지역은 3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 단 1일에 예약한 사람은 3일에 예약할 수 없다.

문의 : 각 자연휴양림 관리소, 산림청 휴양문화 담당관(042-481-4217~9)

9월2일

▶무등산수박 본격적인 출하 시작

장소 : 광주시 북구 금곡동, 청풍동 일대

무등산수박을 맛보려면 금곡마을에 있는 무등산수박 직매장을 찾아가거나 전화로 주문해야 한다. 금곡마을에서 차로 5분 내외의 거리에는 소쇄원, 환벽당, 식영정 등의 전통 원림(園林)과 정자가 여럿 남아 있어 초가을 날의 가족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문의 : 무등산수박 직매장(062-266-8565), 무등산수박생산조합 문정수 회장(062-266-0320)

교통 :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제2순환도 두암IC→무등산 관광도로→충장사→금곡동

9월4일

▶만항재, 함백산 일대의 가을꽃 만발

장소 : 정선군 고한읍 만항재와 함백산 일대

만항재 정상에서 함백산 정상(1573m)까지는 시멘트도로가 나 있는데, 가을철에 접어들면 이 길은 화사한 꽃길로 변신한다. 함백산의 정상 부근에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 군락지도 있다. 주목 군락지를 끼고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북쪽으로 두어 시간쯤 걸으면 싸리재(1268m) 정상. 정선과 태백 사이의 38번 국도가 지나는 이 고갯길의 길가에서도 소담스레 핀 벌개미취꽃를 실컷 구경할 수 있다.

교통 : 중앙고속도로 신림IC(88번 지방도)→북쌍 삼거리(38번 국도)→영월읍→석항 삼가리(31번 국도)→어평 삼거리(414번 지방도, 만항재 방면)→만항재

9월6일

▶제4회 효석문화제(~15일)

장소 : 평창군 봉평면 일대

이번 제4회 효석문화제에서는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여울목, 노루목고개, 충주집, 물레방아 등의 답사행사와 1930년대 풍으로 재현될 봉평장터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백일장, 문학심포지움, 효석문학상 시상식, 문학관 개관, 문학의 밤 등의 다채로운 문학행사가 예정돼 있다.

문의 : 효석문화제위원회(033-335-2323, www.bongpyong.co.kr)

숙식 : 메밀꽃필무렵모텔(033-336-2460), 봉평장모텔(033-336-5200), 별빛사냥펜션(033-335-6770), 하얀천국민박(033-336-0605), 허브나라농원(033-335-2902), 그린하우스(033-336-8479), 두레마을(메밀국수, 033-336-0074), 진미식당(메밀국수, 033-335-0242)

교통 : 영동고속도로 둔내(또는 장평)IC(6번 국도)→봉평면 소재지(창동리)→축제 행사장

▶제22회 금산인삼축제(~15일)

장소 : 금산읍 인삼종합전시관~인삼·약초거리

인삼의 본고장 금산을 대표하는 향토축제. 금산군이 '온몸으로 체험하는 지구촌 건강축제'임을 표방하는 이 축제는 문화관광부에 의해 3년 연속 전국최우수축제로도 선정되었다. 금산인삼을 처음 심었다는 강처사의 고유제를 시작으로 인삼왕 선발, 인삼홍보사절(인삼아가씨) 선발, 전통민속 등의 공연행사와 함께 관광객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삼 캐기, 인삼 깎기, 인삼주 만들기, 약초 썰기, 인삼 약초 요리 만들어 먹기 등의 체험행사가도 열릴 예정이다.

문의 : 금산인삼축제집행위원회(041-754-2724, www.insamfestival.co.kr), 금산인삼선양위원회(041-750-2225) 숙식 : 금산인삼호텔(041-751-3161), 새천년모텔(041-754-1080), 세종장(041-751-2400), 이화장(041-752-1580), 원조삼계탕(삼계탕.041-752-2678), 무영쌈밥정식(쌈밥.041-754-4799), 용강식당(인삼어죽.041-752-7693), 마전인삼추어탕(추어탕.041-752-5049), 복수한우집(한우고기.041-753-2059)

교통 : 대전~통영 고속도로 금산IC→금산읍내 인삼·약초거리

제16회 이천도자기축제(~29일)

▶장소 : 이천시 설봉공원 내 엑스포단지

국제도자워크샵, 세계도예작품전, 이천도예가작품전, 클레이올림픽, 도예체험교실, 도자기경매, 전통가마 불지피기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

문의 : 이천시도자기축제위원회(031-635-7976, www.ceramic.or.kr), 이천시청 도예담당(031-644-2280), 이천도자기조합(031-633-6381)

9월7일

▶보성차밭 여행(~8일)

일정 : 서울 출발(23시)→낙안읍성 민속마을→보성차밭(대한다원)→송광사→서울 도착(21시)

비용 : 어른 5만5000원, 어린이 4만5000원

예약 및 문의 : 와우트래블(02-753-0866, travel.waw.co.kr)

9월9일

▶옥구염전과 만경강 하구의 도요새떼 탐조

장소 :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의 옥구염전 내

도요새는 우리나라에는 4~6월, 9~11월 사이에 잠시 들러간다. 장거리 비행에 지친 도요새들은 먹이가 풍부한 만경강 하구의 개펄에서 7~8일 간 머물며 먹이를 충분히 섭취한 뒤에 다시 머나먼 여정을 시작한다. 개펄에 바닷물이 가장 많이 차오르는 사리(음력 보름이나 그믐 무렵) 전후로 옥구염전을 찾아가야 수천 수만 마리의 도요새떼를 구경할 수 있다.

문의 : 옥구염전(063-471-2057)

숙식 : 군산시내의 숙식업소 이용

교통 :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IC(군산국가공단 진입로)→옥구읍→동마산→어은리→옥구염전

9월11일

▶메밀꽃축제와 양떼목장 여행(당일)

일정 : 서울 출발(07시30분)→무이예술관→봉평 가산공원, 이효석 생가, 물레방앗간→대관령 양떼목장→서울 도착(21시30분)

비용 : 어른 3만8000원(회원 3만6000원), 어린이 3만원

예약 및 문의 : 열린답사(02-2282-0624, www.thematour.net)

9월13일

▶제6회 강원감자큰잔치(~16일)

장소 :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감자큰잔치 행사장

감자 깍기, 찐감자 먹기, 감자 캐기, 감자요리 시식, 감자자루 오래 들기, 감자 높이 쌓기, 감자 옹심이 시식, 피감자 목기, 감자생즙시식회, 감자 구워먹기 등 감자를 이용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행사장 내에는 감자전시관, 야생화전시관, 분재전시관, 농사체험장, 먹거리장터, 농특산물판매장, 기념품판매장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문의 : 평창군 문화관광과(033-330-2542), 평창농업기술센터(033-330-2551~2)

숙식 : 그린앤블루호텔(033-335-4450), 대관령호텔(033-335-3301), 대관령콘도(033-335-5011), 필라투스모텔(033-336-0002), 지르매산장(033-335-5394), 동양식당(오징어불고기.033-335-5439), 황태회관(황태구이.033-335-5795),

교통 : 영동고속도로 횡계IC→감자큰잔치 행사장

▶충주 앙성온천관광축제(~15일)

장소 :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일대

탄산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면 탄산가스가 피부로 흡수되면서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문의 : 앙성온천관광협의회장(011-481-1998), 앙성면사무소(041-850-5737)

숙식 : 하일라돈산온천콘도(043-854-3100), 능암온천서울호텔(041-855-1542), 송암탄산온천(043-854-3656), 가마골온천호텔(043-855-8876), 능암온천장(043-855-7011), 나의살던고향은(한방오리백숙.043-854-7856), 장수촌(닭죽.041-855-1367)

교통 : 중부고속도로 일죽IC(38번 국도, 장호원 방면)→장호원→앙성온천

9월14일

▶홍성 서부대하축제(~10월12일)

장소 : 홍성군 서부면 남당포구

남당포구의 특산물인 대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어민들이 직접 개최하는 관광축제. 천수만 바닷가에 위치한 남당포구 일대에서 열리는 이 축제기간 중에는 윈드서핑대회, 농악경연대회, 씨름대회, 관광객 노래자랑, 대하 까기 및 시식 등의 행사가 열린다.

문의 : 남당리번영회장(011-308-3750), 남당리어촌계(041-631-3191)

숙식 : 씨월드모텔(041-634-9222), 솔밭천수모텔(041-631-0840), 신토불이대하횟집(대하구이.041-632-8000), 신만횟집(대하구이.041-634-6457), 관광회타운(생선회.041-634-8182)

교통 :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40번 국도, 이호 방면)→이호→어사→남당항

9월16일

▶제5회 광주분원 왕실도자기축제(~25일)

장소 : 경기도 광주시 실촌면 삼리 '세계도자기엑스포2001' 광주행사장

광주는 조선시대에 왕실도자기를 제작하던 사옹원의 분원이 있던 고장으로 분원 도자기는 400여 년 간 왕실에 진상되었다. 70여개의 도예업체가 참가할 이번 축제에는 도자전, 수석전, 다례시연, 토야·토우만들기, 세계도자워크숍, 난타 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가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 광주시청 지역경제과(031-760-2104)

숙식 : 홀인원장(031-761-4488), 추억만들기(031-761-7377), 천궁파크(031-763-7578), 힐탑파크(031-764-8944), 로얄파크(031-764-6156), 원조할머니집(소먹리국밥.031-762-1243), 본가소머리국밥(031-764-6155)

교통 :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도자기엑스포 광주행사장

9월17일

▶정선오일장 나들이(당일)

일정 : 서울 출발(08시)→정선아우라지 도착→점심(정선 향토음식)→ 정선오일장→평창 한국자생식물원→서울 도착(21시)

비용 : 어른 3만5000원(회원 3만2000원), 어린이 2만5000원

예약 및 문의 : 여자와여행(02-2232-4273, www.womantravel.co.kr)

9월18일

▶고창 선운사의 석산(상사화) 개화

하동 쌍계사와 함평 용천사의 상사화 군락지가 특히 유명하다. 하지만 두 곳 모두 선운사에 비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鳥足之血)이다. 선운사의 석산 군락지는 규모도 대단하거니와 주변 풍광과의 조화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문의 : 선운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063-563-3450), 선운사 종무소(063-561-1422)

숙식 : 산새도관광호텔(063-561-0204), 동백여관(063-563-3488), 선운장여관(063-561-2035), 신덕식당(풍천장어구이.063-564-1533), 연기식당(풍천장어구이.063-562-1537), 동백식당(풍천장어구이.063-562-1560)

교통 :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IC(22번 국도)→선운사

9월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