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시의 친선대사로 임명된 축구스타 홍명보(오른쪽)가 한국-로스엔젤레스 우정의 한세기 행사 발표장에서 내년부터 자신이 뛰게 될 LA갤럭시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 연합
축구스타 홍명보(33)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시 친선대사를 맡는다.
제임스 한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로스앤젤레스 우정의 한 세기’ 행사발표회에서 홍명보를 친선대사로 임명했다. 내년은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는 해. 홍명보는 내년 1월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로즈볼 퍼레이드에 프로야구 스타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 CNN 앵커 소피아 최, 캘리포니아주 여성판사 타미 류 등 8명의 다른 한인 유명인사들과 함께 참석하게 된다.홍명보는 최근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하는 LA 갤럭시 프로축구단과 입단계약을 마쳤다. 제임스 한 시장은 “내년엔 로스앤젤레스 축구팬들이 홍명보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LA 갤럭시 경기에 몰려들 것”이라며 “그는 로스앤젤레스 및 한인사회에서 친선대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임스 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홍명보에게 LA 갤럭시팀 유니폼을 전달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