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 10대 유정회 국회의원을 지낸 갈봉근(葛奉根) 전 서울대교수가 18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0세. 서울대와 중앙대 교수를 지낸 고인은 유신헌법을 기초하는 등 박정희 정권 장기집권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했다. 이후 동아대 등 대학에 복귀했지만 독재권력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어용 지식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영, 홍, 화, 선씨 등 4녀가 있다. 발인은 20일 오전 9시30분. 삼성서울병원 영안실 5호실. 02-3410-6905
김창혁기자 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