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도시통근열차가 상당수 폐지되고 해운대∼서울간 경부선은 증설된다.
철도청은 지하철 2호선의 완전 개통으로 도시통근열차의 승객이 급감함에 따라 12월 2일부터 부산∼구포 노선 8개 열차는 전면 폐지하고 부산∼해운대 노선 10개 열차는 출퇴근 시간대에 6개 열차로 축소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해운대 노선의 변경되는 열차시간은 부산역행이 △기장역 출발 오전 7시 20분 △월내역 출발 오전 7시 39분 △월내역 출발 오후 8시 15분, 부산역에 출발해 기장역이나 월내역에 종착하는 향하는 열차의 부산역 출발시간은 △오전 5시 35분 △오후 6시 5분 △오후 7시 30분 등 각각 3편씩이다.
이와 함께 철도청은 해운대 지역 주민들의 경부선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12월 2일부터 운행횟수를 늘렸다. 해운대역 기준으로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3시 5분 새마을호과 오후 8시33분 무궁화호 등 3회만 운행하던 해운대∼서울간 상행 열차편에 오전 11시와 오후 1시20분 2편의 열차를 증설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서울∼해운대간 하행선도 이날부터 오후 1시45분 무궁화호와 오후 7시30분 새마을호가 추가로 편성될 예정이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