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자영업자, 회사원….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악기 애호가로 구성된 일본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갖는다. 23일 오후 3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도쿄 분쿄 시민 오케스트라’ 연주회.
나가노 동계올림픽 행진곡 작곡자인 ‘비(非) 아마추어’ 마츠시타 이사오가 지휘를 맡아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주곡, 스트라빈스키 발레 모음곡 ‘불새’ 등을 연주한다. 지휘자 자신의 창작곡인 ‘츠가루 자미센’ 협주곡과 박영란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민속 II’도 연주된다. 연세대 교수인 소프라노 나경혜는 푸치니 ‘나비부인’ 중 ‘어떤 개인 날’ 등 오페라 아리아 세 곡을 노래한다. 연세음악동우회와 동문회 후원. 무료. 02-582-0040
■1990년 동아음악콩쿠르 대상, 97년 칠레 루이 시갈 피아노 콩쿠르 1등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김정은이 리사이틀을 갖는다. 25일 7시반 LG아트센터.
베토벤 바가텔집 작품 126, 리스트 발라드 2번, 스크리아빈 소나타 2번 작품 19,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전곡 등 거대한 레퍼토리를 마련했다.
김정은은 서울대 음대 석사와 독일 칼스루에 음대와 프랑스 마르세유 국립음대의 전문연주사, 프랑스 에콜노르말 연주사 학위를 받았다. 1만∼4만원. 02-2005-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