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내 건강산책로가 26일부터 개장된다.
울산시는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달 8일부터 5700만원을 들여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내 풍요의 못 주변에 착공한 길이 220m 너비 1.2∼2.4m의 ‘건강산책로’ 를 26일 완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맨발로 걸으면서 건강을 다지는 건강산책로는 초보자 코스(길이 25m)와 숙련자 코스(195m)로 구분돼 있다.
이곳에는 옥엠보싱과 맥반석, 흑·백 해미석, 호박돌, 원형목과 각석, 작은각석, 강 자갈 등 10여종으로 포장돼 있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압보도(指壓步道)는 피로회복과 혈액순화 촉진, 생체조절기능 향상, 근육조직 이완, 스트레스 예방 및 치료, 내장기능 활성화 및 관절염 개선, 신진대사 활성화 및 정서안정, 인체 자율치유 능력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발 지압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맨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코스 마지막 부분에는 발 씻는 곳을 마련해뒀다”며 “발바닥 단련을 위해 초보자 코스를 일정기간 이용한 뒤 숙련자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사진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