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명지대를 힘겹게 제치고 전국대회 16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예선 A조 경기에서 시즌 4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연세대는 연장 접전 끝에 명지대를 83-81로 겨우 누르고 2연승을 올렸다.
4쿼터 종료 14.9초 전 명지대 이원수에게 67-67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들어간 연세대는 경기 종료 38.3초 전 79-80으로 뒤졌으나 방성윤과 이정석의 잇단 자유투로 종료 7.7초 전 83-80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국가대표 출신 방성윤은 27점 20리바운드의 괴력을 떨쳤다.
같은 A조의 성균관대도 주전 김동욱과 김일두가 부상으로 빠진 고려대에 72-64로 역전승해 역시 2연승을 달렸다. 성균관대 센터 이정호는 전반 무득점에 그치다 후반에만 19점을 집중시켰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