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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합]한국럭비 日에 역전승…12년만에 亞 정상

입력 | 2002-11-24 17:54:00


한국이 ‘아시아 최강’ 일본을 꺾고 12년 만에 2002아시아럭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3일 밤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15인제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2-20으로 승리하며 리그전적 3전승으로 우승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부산아시아경기부터 일본에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전적에서도 2승2패로 호각을 이뤘다.

한국은 전반 장성형과 노주현의 트라이(5점), 최현찬의 골킥(2점)으로 14-7 더블스코어로 앞서 나갔다. 한국은 후반 일본의 반격에 밀려 한 때 페널티킥(3점)을 허용하며 14-17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종료 2분을 앞두고 최현찬이 43m짜리 페널티킥을 극적으로 성공시키며 22-20으로 짜릿한 대역전극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현찬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