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홍익대, 상무, 인천대 등 아마추어축구의 강팀들이 무난히 본선에 올랐다.
고려대는 2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2하나-서울은행 FA컵축구선수권대회 예선 B조 2라운드 경기에서 사이버대를 8-0으로 대파하며 26강(프로 10개팀, 아마추어 16개팀)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같은 조의 홍익대는 충북대를 3-0으로, 인천대와 강릉시청은 전북고창고인돌축구단과 강원관광대를 각각 4-0으로 물리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A조 경기에서는 올 대학추계선수권 16강에 오른 창단 3년의 세경대가 LG필립스를 2-1로 제치고 본선에 올랐고 상무와 대구대는 경희대와 성화대를 각각 4-0, 6-1로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또 동의대는 경일대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힘겹게 승리하면서 본선에 올랐다.
이로써 ‘돌풍’을 일으킬지에 관심을 모았던 전북고창고인돌축구팀과 포항시청축구클럽 등 6개 생활체육팀은 엘리트 대학팀의 높은 벽에 막혀 탈락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