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과거 대우자동차와 대우중공업 회계감사를 담당한 회계법인과 회계사에 대해 13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우리은행은 24일 대우자동차와 대우중공업 회계감사를 소홀히 해 대우부실을 심화시키고 채권은행에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안건 산동 회계법인과 소속 회계사 13명을 대상으로 손배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손배소 금액은 안건회계법인(대우차) 및 소속 회계사 70억원, 산동회계법인(대우중공업) 및 소속 회계사 61억원 등 모두 131억원이다.
우리은행은 대우통신 부실과 관련된 청운회계법인과 소속 회계사 5명에 대해서도 소송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