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안정환(26·시미즈S펄스)이 일본 프로무대에서 3호 골을 터뜨렸다.
안정환은 24일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일본 J리그 경기에 90분간 풀타임 출장, 전반 33분 그림 같은 슈팅으로 골을 뽑아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안정환은 이로써 16일 FC도쿄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며 시즌 3호 골을 기록했다.
안정환은 이날 전반 33분 팀 동료 아키타가 센터서클에서 넘어지며 밀어준 볼을 잡아 골문 쪽으로 드리블하다 상대 수비수 1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오른발로 강슛, 골네트를 흔들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