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었던 태극전사!
그 중에서도 이을용, 차두리, 송종국, 안정환, 홍명보 등은 월드컵 4강 특수를 톡톡히 본 선수들이다.
월드컵 직후 태극전사 중 첫 해외진출의 물꼬는 튼 이을용(27.트라브존스포르).
이적료 160만달러에 연봉 50만달러로 2년 6개월의 계약을 완료한 그는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축구인생의 또다른 경험을 쌓고 있다.
'리틀 차붐' 차두리(22·독일 빌레펠트) 역시 태극전사 해외진출 2호다운 맹활약을 펼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만 22살이라는 나이는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담고 있다.
이을용, 차두리 이후 해외진출 최고의 성공작인 송종국(23.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은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25일 현재 1골 3어시스트를 기록중인 송은 벌써부터 네덜란드 리그 신인왕 후보에 오르는 등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반지 제왕' 안정환(26.시미즈)도 페루자와의 긴 싸움을 끝내고 J리그에 안착, 현재까지 3골 2어시스트로 활약중이다.
조만간 박지성(21.교토)이 네덜란드로 나갈 예정이고 뒤를 이어 이천수(21.울산)까지 네덜란드행을 추진하고 있다.
월드컵 4강의 주역 중에서 아직까지 해외진출이 거론되지 않은 선수는 '초롱이' 이영표(25.안양)와 '진공청소기' 김남일(25.전남).
이들 역시 꾸준히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쯤되면 월드컵 이후 태극전사들의 해외진출을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기대되는 것은 이들이 주축을 이루게 될 2006 독일월드컵.
공격라인에서 안정환, 설기현, 이천수, 차두리는 2006년이면 각각 30세, 27세, 25세, 26세로 파워와 노련미를 겸비하게 될 시점이다.
미드필더에 이을용, 송종국, 박지성, 김남일, 이영표 등도 31세부터 27세, 25세, 29세, 29세가 된다.
여기에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최성국, 정조국 등 신인들까지 가세한다면 다시한번 월드컵 신화를 재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져도 될 듯 싶다.
벌써부터 2006 독일월드컵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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