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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하나로통신/첫 흑자기록 외국인 집중매수

입력 | 2002-11-27 18:12:00


호재가 겹친 하나로통신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를 나타냈다.

하나로통신은 27일 11.75%(450원) 오르며 39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거래량도 올 3월 이후 처음으로 2000만주가 넘어섰다.

외국인은 이날 150만주 이상을 사들였다. 이는 올 4월 이후 최대 규모. JP모건이 매수 창구 1위에 올랐다. 하나로통신이 상한가를 보인 데서 통신 분야의 외국인 매수세가 SK텔레콤 KT 등 대표주에서 하나로통신 데이콤 등으로 바뀌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잇단 호재도 주가 상승에 한몫 했다. 이 회사는 99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올 3·4분기 흑자를 나타냈다. 흑자 규모는 136억원.

데이콤이 파워콤의 인수자로 사실상 결정됐다는 소식도 하나로통신에는 호재였다. 인수 경쟁에 뛰어든 하나로통신이 인수자로 결정되면 인수비용 등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용문 연구위원은 “오랫동안 가격이 크게 낮았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