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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지방아파트 1만가구 분양

입력 | 2002-11-27 18:49:00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주춤했던 지방 아파트 분양이 올 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12월 한달 동안만 해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약 1만여가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많은 편이다. 쏟아져 나오는 아파트 가운데 옥석을 가려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지방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특징〓지방 아파트는 대규모 단지가 많다. 서울은 새 아파트가 들어설 땅이 더 이상 없는 반면 지방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많다. 그만큼 넓은 부지에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기 적합하다.

대체로 전체 아파트 가구수가 곧 일반분양 가구수이기도 하다. 재건축 아파트가 거의 없고 대부분 새 아파트가 지어지기 때문. 새 아파트는 조합원 물량 없이 모두 일반인에게 분양된다.

지방의 아파트 시장은 서울과 달리 쉽게 과열되거나 높은 웃돈이 붙지도 않는다. 따라서 실수요자라면 아파트 평면이 얼마나 잘 설계됐는지, 분양가는 적절한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투자용으로 아파트를 구입한다면 택지개발지구나 역세권에 있는지, 단지 규모가 큰지, 앞으로 발전가능성은 높은지를 내다본 후 고르는 게 좋다.

▽주요 아파트는 어떤 게 있나〓신도종합건설은 충남 천안시 목천면에 25평형 160가구, 33평형 380가구 등 모두 5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1개 단지 모두 계단식으로 설계돼 있고 남향이다.

천안∼병천간 국도에 붙어 있고, 경부고속도로 옥천IC까지는 승용차로 5분 걸린다. 앞으로 경부고속전철이 생기면 서울 진입은 더욱 편리해 질 전망. 평당 분양가는 290만원대이고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 줄 예정이다.

한화건설이 대전과학산업단지 안에 지을 아파트 ‘대덕 테크노밸리’도 전망이 밝은 편. 대덕 테크노밸리는 약 128만평의 대규모 계획도시로 단지 안에는 상업, 호텔, 위락시설, 학교, 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이 모두 갖춰지게 된다. 웬만한 택지개발지구보다 더 시설이 좋아지는 셈이다.

대전시의 북쪽, 신탄진 남서쪽에 위치해 있고 호남고속도로 회덕IC가 승용차로 1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24∼33평형 7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12월 지방에서 분양될 아파트

위치

건설사

평형

가구수

문의

충남 천안시 목천면

신도종합건설

25, 33

540

031-828-5512

전북 군산시 소룡동

성원건설

22, 32

675

063-465-5500

대전 과학산업단지 내

한화건설

24∼33

760

02-729-4397

경북 구미시 송정동

신도종합건설

20∼51

1870

031-828-5565

대구 수성구 사월동

남광토건

32

414

02-3433-7700

강원 춘천시 퇴계지구

현진종합건설

32∼55

720

033-2424-700

전남 목포시 용해동

신안종합건설

13∼48

455

02-3467-1012

경남 진주시 가좌동

주택공사

23, 35

684

055-269-8407

대구 북구 침산동

대우건설

34∼55

743

053-351-1007

부산 금정구 부곡동

대우건설

20∼50

594

02-2288-5454

울산 남외지구

대우건설

29∼50

2760

052-257-6364

부산 해운대구 우동

삼호건설

59, 65

222

033-748-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