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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베토벤 합창-헨델 메시아 연주

입력 | 2002-11-29 19:15:00


송년(送年)의 의미를 되새기는 음악 무대가 잇따라 마련된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송년음악회를 연다.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인 박탕 조르다니아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음악회에는 대구와 부산의 시립합창단이 협연에 나선다.

또 솔리스트로 소프라노 이정아, 알토 장지애, 테너 김희윤, 바리톤 문학봉, 바이올리니스트 정우균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주곡목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라단조 합창 작품 125’, ‘에그몬트 서곡 바장조 작품 84’,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제2번 바장조 작품 84’ 등이다.

연주 작품중 특히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은 힘찬 음색과 웅장한 규모로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송년음악회에 즐겨 오르는 곡으로 4명의 독창자와 합창단의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연 시작 시간은 오후 7시반이며 입장료는 S석 7000원, A석 5000원, B석 3000원이다.053-606-6310

한편 대구시립 합창단도 다음달 18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송년음악회를 연다.

연주작품은 헨델의 ‘메시아’ 전곡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대전시립합창단이 협연에 나설 예정. 입장료는 5000원, 3000원씩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