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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임기말 ‘황제의 꿈’ 6연패 수렁에…

입력 | 2002-12-01 18:02:00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올 시즌 들어 처음 선발출장한 워싱턴 위저즈가 연패 사슬을 끊는데 실패했다.

워싱턴은 1일 열린 2002∼200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 94-95로 패했다. 필라델피아는 7연승을 달렸고 워싱턴은 6연패.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식스맨으로 보직을 변경했던 조던이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경기. 그러나 워싱턴은 경기 종료 5초전 조던의 결정적인 패스미스로 분루를 삼켰다. 브라이언 러셀을 향해 던진 패스가 가로채기를 당해 역전 기회가 물거품이 돼 버린 것.

유타 재즈도 칼 말론(7점)이 역대 통산 두 번째로 3만5000득점대에 진입했지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85-107로 대패하며 분위기가 침체됐다. 카림 압둘 자바에 이어 통산 득점 랭킹 2위인 말론은 이날 16개의 야투를 던져 단 1개만 성공시킨 뒤 자유투로 5점을 보태 3만5000득점 고지에 오르기는 했지만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해 눈총을 샀다.

뉴욕 닉스는 뉴올리언스 호니츠와 올 시즌 3번째 연장 대결을 펼쳐 92-86으로 승리하며 지난 2경기 연장 패배를 설욕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