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커피자판기의 종이컵이 아깝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멀쩡한데도 ‘일회용’이라는 이유로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것은 자원낭비이기 때문이다. 작은 컵 하나라도 무심히 버리지 않는 절약정신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쉽다. 그러나 약간만 생각을 바꾸면 일회용도 유용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 종이컵은 농촌에서 모종용 용기로 요긴하게 쓸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을 비롯한 관공서와 사회단체들이 도시 농촌간 자매결연을 해 종이컵을 농촌에 보내준다면 ‘농촌돕기’와 ‘자원 재활용’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