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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진의 키즈인터넷]'재미나라'

입력 | 2002-12-03 15:46:00


□재미나라 (www.jaeminara.co.kr) / 온라인 유아교육 / 3∼8세 / 유·무료 혼합

유아들은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학습에서 오락적인 요소가 필수. ‘재미나라’는 그 이름처럼 재밌게 놀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유아 눈높이에 맞춘 깔끔하면서 화려한 화면은 어른이 봐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

여기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공부와 놀이, 동화, 동요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구성의 특징은 학습과 애완동물 기르기를 결합시킨 것. ‘공부나라’는 아이가 한글 영어 수학을 공부하는 곳이고, ‘놀이나라’는 사이버 애완동물을 키우는 곳이다.

애완동물을 키우려면 사이버 코인이 필요한데, 이는 ‘공부나라’에서 1주일치 학습을 마쳐야 받을 수 있다. 애완동물은 아이들에게 배고프다고 우는 표정을 지으며 부모님 대신 학습을 유도한다.

엄마들 눈길을 끄는 곳은 ‘공부나라’의 ‘프린트 & 액트’ 코너. 여기에 가면 선긋기, 글자알기, 글자쓰기 등 다양한 학습용 밑그림이 많이 등록돼 있다. 이것을 프린터로 인쇄하면 그 자체로 훌륭한 학습 교재가 된다.

필요한 것만 인쇄해서 쓰면 되므로 교재 구입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를 인터넷에 저장해 놓고 카세트테이프 틀듯 들을 순 없을까. ‘동요나라’에 가면 가능하다. ‘내 동요로 저장’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 이곳의 동요는 노래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가사, 게임이 연결돼 있어서 학습 효과도 높다.

특히 돋보이는 게임은 ‘106토이트’. 유아를 위한 온라인 타이핑 게임이다.

즐기면서 자연스레 타이핑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작됐다. 2000여개 어휘를 반복해서 학습시키기 때문에 어휘력뿐 아니라 문장력과 읽기 능력을 동시에 길러주는 것이 장점. 이 게임을 이용하려면 컴퓨터 사양이 펜티엄Ⅱ급, 램 64MB 이상이어야 한다.

회원 가입은 무료. 전체 내용의 맛보기판을 골고루 이용할 수 있다. 유료 회비는 1개월에 1만1000원, 1년 회원에 가입하면 회비가 6만6000원으로 50% 할인된다.

‘106토이트’는 별도의 유료서비스로 3개월에 5500원이 든다. 유아교육 전문 회사인 한솔교육이 만들었다.

권혜진기자 hj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