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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캔자스등 美 12개주 폭설…학교 휴교, 항공기 결항

입력 | 2002-12-05 17:54:00


미국 텍사스주에서 버지니아주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에 4일 폭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려 수백개의 학교가 문을 닫았고 대규모 정전사태로 최고 10만명이 불편을 겪었다.

도로가 결빙되면서 켄터키주와 미주리주에서는 각각 2명이 숨지고, 테네시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1명씩 사망하는 등 최소한 6명이 숨졌다.

오클라호마주에선 3만7000여가구의 가옥과 사무실에서 정전사태가 빚어졌고 아칸소주 북쪽지방에서는 5만6000가구의 집과 사무실에 전기가 끊겼다. 일부지역에는 7일에야 전력이 복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오클라호마, 캔자스, 미주리, 아칸소, 켄터키, 테네시, 일리노이 등을 포함한 12개 주의 학교들이 휴교했다. 또 일부 항공기의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이처럼 폭풍을 동반한 날씨는 멕시코만으로부터 불어온 습기가 많은 공기와 북쪽으로부터 불어온 찬 공기가 합쳐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