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노정윤(31)이 소속팀인 일본프로축구(J2) 후쿠오카 아비스파를 떠난다.
후쿠오카는 5일 팀의 주축으로 후배 선수들을 이끌어온 노정윤에게 잔류를 요청했으나 본인의 거부의사가 확고해 내년 재계약을 포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노정윤은 “구단이 내게 1년을 더 뛰어달라고 요청했지만 내년에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될 것이므로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재계약 포기 사유를 밝혔다.
올해 33경기에 출장해 5골을 기록한 노정윤은 93년 J리그 무대를 밟은 후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세레소 오사카 등에서 뛰었다. 한편 노정윤은 1차적으로 일본프로축구 무대 잔류를 추진중이며 여의치 않을 경우 국내 복귀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