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감독의 ‘광복절 특사’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8일까지 전국에서 이 영화를 본 관객은 209만명. 지난 주말, 서울에서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28만2584명이었다. 겨울 ‘대목’직전이라 다소 한산한 모습이다.
비디오 대여점에서는 속편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맨 인 블랙 2’가 출시되자마자 1위에 올랐고 ‘스타워즈:에피소드 2’도 2위를 지켰다. 10위권 밖에서는 출시된 지 오래된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가 17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26위로 대여순위가 올랐다. 두 영화의 2편 개봉을 앞두고, 1편의 내용을 재확인하고 싶은 팬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김희경기자 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