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휴렛팩커드(HP·대표 최준근)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대표 고현진)가 MS의 닷넷 솔루션 사업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MS가 추진하는 닷넷(.NET) 플랫폼의 확산을 위해 영업과 마케팅, 컨설팅, 기술지원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닷넷은 MS가 구상하는 차세대 표준 플랫폼으로 각 기업의 운영체제를 웹상에서 엮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MS의 닷넷솔루션과 HP의 하드웨어 및 서비스를 도입하는 고객사에 초기 컨설팅부터 유지, 관리까지의 모든 정보기술(IT)환경 구축을 공동으로 지원하게 된다.한국MS와 한국HP는 이를 위해 마케팅, 영업, 라이선스, 교육 부문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며 공동기술지원을 위해 내년 1월부터 공동 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한국HP는 사내에 닷넷 전문 컨설턴트 50여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앞으로 1년 동안 이 사업에 20억원을 공동 투자해 2005년까지 1100억원의 닷넷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