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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를 보내며]서정주 ´국화 옆에서´

입력 | 2002-12-12 17:46:00

구름국화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손길승 SK그룹 회장/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손길승 SK그룹 회장이

올 한해 우리나라 체육계는 참 장한 꽃을 피워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인에게 강렬하게 심어 준 월드컵과 동북아 중심국가의 위상을 한껏 내보인 부산 아시아경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고양된 국운상승의 역동성이 새해에도 계속되길 기원하면서, 이연택 회장님께 꽃 한 송이를 보내드립니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