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 주니어’ 차두리(21·독일 빌레벨트·사진)가 세계올스타에 뽑혔다.
차두리가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 빌레벨트는 11일 “촉망받는 차두리가 19일 스페인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 기념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레알 마드리드-세계올스타 경기에 초대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세계올스타에는 송종국(23·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이 한국을 대표해 초청장을 받았지만 지난 8일 네덜란드 프로리그 헤렌펜과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출전을 포기했다. 레알 마드리드 창립 100주년 기념 이벤트 주최측은 차두리에게 송종국 대신 출전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세계올스타에 뽑힌 한국선수로는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을 비롯해 박창선 김주성 신홍기 홍명보 하석주 유상철 등이 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