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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세관 “이런게 가짜상품 직접 확인하세요”

입력 | 2002-12-13 00:14:00


부산 경남본부세관은 13∼16일까지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1층 전시관에서 ‘가짜 진짜 상품 전시회’를 연다.

이 행사에는 까르띠에와 나이키, 미쏘니, 발리, 버버리 등 52개 외국 유명 브랜드와 닥스, 손오공, 카스, 하이트 등 8개 국내 브랜드의 가짜 모조품과 진품 1200여점이 비교 전시된다.

의류 가방 신발류 등을 포함해 술집 등에서 은밀히 거래되는 가짜 양주, 노래방 등에서 팔리는 모조품 맥주, 가짜 골프채 등의 식별요령도 소개된다.

또 참깨 고추 광어 조기 돼지고기 등 농수축산물과 인삼 녹용 대추 등 한약재 200여점을 양질의 국산품과 값싼 외국산을 비교 전시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이밖에 위조지폐와 채권을 비롯해 범행에 자주 사용되는 가스총과 모의총기, 마약과 가짜 비아그라, 살 빼는 약 등도 특별 전시된다.

부산 경남본부세관측은 “소비자 권익보호와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은 물론 지적재산권 보호 등을 위해 이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