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http://www.cpb.or.kr)은 최근 서울시내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모두 503명을 조사한 결과 50.9%가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커피를 마시는 빈도는 ‘한 달에 1∼2잔 또는 시험기간에만’이 4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주일에 1∼2잔’(35.9%), ‘2∼3일에 1∼2잔’(13.3%) 등의 순이었다. 커피를 마시는 비율은 초등학교 5학년이 26.9%에서 중학교 3학년생은 67.1%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청소년들이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맛과 향이 좋아서’(58.2%), ‘공부 또는 컴퓨터 게임에 도움이 돼’(24.2%), ‘습관적으로’(6.6%) 등이었다.
소보원 이성식 식의약안전팀장은 “커피에 많이 함유된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를 자극해 청소년기에 커피를 과다 섭취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나쁜 영향을 받는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다른 음료수를 먹도록 청소년들을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커피섭취 동기 동기비율(%)어른들이 마시는 커피를 호기심에서 조금씩 마시다가53.5맛있어 보여서14.8시험기간 또는 수련회 때 잠깨려고 고민하다가14.5친구들의 권유에 의해서 7.8부모 등 어른이 마셔보라고 해서 3.5언론매체의 광고 및 드라마를 보고 호기심에서 2.4기타 3.5자료:한국소비자보호원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