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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원인숙/임용고사장 대기장소 마련을

입력 | 2002-12-13 18:41:00


12월9일은 2003년도 중등교사 임용 시험일이었다. 시험장소가 강원 춘천 외곽지역이어서 시험 하루 전날 수험자인 딸과 함께 춘천으로 내려갔다. 시험 당일 아침부터 눈이 많이 내렸는데 필자는 시험 종료 시간까지 무려 5시간을 밖에서 추위에 떨며 딸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고사장 주변에 마땅히 기다릴 만한 장소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방에서 시험이 치러 질 경우에는 수험생과 가족들이 동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교육 당국은 수험생 가족들의 고충을 헤아려 가족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원인숙 insukw@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