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연봉 선수는 누구일까?
국민타자 이승엽과 한국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정민태의 2파전 양상이다.
매년 최고의 해를 보내면서도 최고의 연봉과는 거리가 멀었던 이승엽이다.
99년 5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국민타자로서 자리할때 2000년 연봉 3억시대를 열며 최고의 자리를 잡는가 했었다. 그러나 20승 투수 정민태가 뒤이어 3억1천만에 계약하며 3억돌파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2001시즌이 시작할때만해도 3억 연봉 최고의 자리에 올랐었다. 하지만 후반기 일본에서 복귀한 이종범이 3억5천만원에 사인하며 다시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다시 2002년 연봉 4억1천만원을 돌파하며 최고의 자리를 예약했다. 하지만 이종범의 4억3천만원, 미국에서 돌아온 이상훈의 4억7천만원에 밀리고 말았다. 번번히 해외에서 돌아온 선수들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
타격 4관왕, 정규시즌 MVP, 한국시리즈 우승, 골든글러브 수상.
국민타자 이승엽의 올시즌 각종 타이틀이다.
개인기록뿐아니라 소속팀 삼성의 20년 숙원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기에 이승엽은 내년 시즌엔 최고 연봉자리를 확신하고 있다.
일본생활을 청산하고 미국무대를 노크하고 있는 정민태도 최고 연봉 자리를 놓고 이승엽과 경쟁하고 있다.
김재박 감독이 강력히 국내복귀를 원하고 구단도 단장이 직접나서 정민태와 면담을 할 정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정민태 본인도 미국행에 난항을 겪고 있어 조심스럽게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정민태의 복귀가 확정된다면 자연스럽게 연봉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다.
이종범, 정민철, 이상훈이 일본과 미국에서 국내로 복귀했을때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 이런 전례를 비춰볼때 정민태의 연봉도 4억선을 넘어 국내 최고연봉이 점쳐진다.
정민태 본인도 내심 최고를 받길 원한다.
일본 요미우리에서 내년시즌을 소화했더라면 10억안 팎의 연봉이 보장된 상황에다 일본진출 이전의 국내무대 성적에다 제1선발에 20승을 올릴수 있는 투수임을 감안해 국내 최고 연봉을 원하고 있다.
99년이후 3번 실패후 4번째 다시 최고 연봉자리를 노리는 이승엽과 2000년 최고의 연봉자리를 다시 되찾으려는 정민태. 한국프로야구의 최고의 연봉 자리를 두고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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