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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무교동 구간 3차로로 넓힌다

입력 | 2002-12-16 18:16:00


서울 청계천 복원구간 주변 도로 가운데 동아일보사 앞∼무교동 구간이 3차로로 건설될 전망이다.

청계천 복원추진본부 한상주(韓祥周) 복원사업반장은 “청계천 상류 도심의 교통 정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동아일보사 앞∼무교동 구간의 북쪽 도로를 3차로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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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동아일보사 앞∼무교동 구간의 남쪽 도로는 2차로로 유지되고 나머지 전체 복원 구간 역시 당초 계획에 따라 남북 각 2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편 청계천 홍수 대책과 관련해 하천과 주변 건물 지하 등에 대형 우수관(雨水管)이나 하수로관, 저수조를 설치하는 대신 하천 바닥을 1∼2m 정도 파내 유수량(流水量)을 늘리고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쪽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반장은 “복원되는 청계천의 하천 폭이 지금의 복개 청계천보다 2배 이상 넓어지는 데다 복개 구조물 아래의 교각 2만4000여개를 제거하면 유수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