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생활정보지 ‘벼룩시장’측은 내년 9월 총상금 11만달러 규모의 투어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폴로오픈(상하이)과 일본오픈(도쿄)이 잇달아 벌어지는 내년 9월 한중일을 연계하는 투어대회를 열어 세계 랭킹 50위 이내의 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한다는 계획.
국내에서 테니스 투어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96년 폐지된 남자프로(ATP)투어인 KAL컵 이후 7년만이며 여자투어는 처음.
삼성증권 테니스팀 주원홍 감독의 친동생인 주원석씨가 대표로 있는 벼룩시장은 95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어대회 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저대회를 개최하며 국내 테니스 발전에 기여해 왔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