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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LA레이커스 3연패 탈출

입력 | 2002-12-23 17:41:00


‘추락하는 명가’ LA레이커스가 연장 끝에 겨우 3연패에서 탈출하며 한숨 돌렸다.

레이커스는 23일 토론토 랩토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원투 펀치’ 샤킬 오닐(31점, 15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31점)의 활약에 힘입어 109-107로 힘겹게 이겼다.

레이커스는 이로써 11승18패를 기록, 서부콘퍼런스에서 여전히 11위에 머물렀다.

빈스 카터와 안토니오 데이비스의 주전 2명이 빠진 토론토에게 예상밖으로 고전한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9.2초전 터진 토론토 모리스 피터슨(27점)의 외곽슛으로 102-102 동점을 허용,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접전을 펼친 레이커스는 2점차로 간신히 앞선 종료 2.3초전 오닐이 레이업슛을 하던 린제이 헌터에게 파울을 해 자유투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서 뛰었던 헌터가 첫 번째 자유투를 놓친 뒤 두 번째 자유투는 일부러 잘못 던진 뒤 다시 맞은 공격 기회에서 볼을 놓치는 바람에 동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