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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이태현 샅바 100만원에 낙찰

입력 | 2002-12-24 17:51:00


민속씨름 천하장사의 샅바가 1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씨름연맹은 지난달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02세라젬배 천하장사대회에서 우승한 이태현(현대중공업)의 샅바를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해 인터넷 경매에 부쳐 24일 성백천씨(39)를 낙찰자로 발표했다. 용인대 기획심사과에 근무하는 성씨는 “이태현의 열렬한 팬인 데다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뜻에서 월급쟁이로는 적지 않은 100만원을 써냈다”고 말했다. 한편 100만원의 샅바 판매금은 KBS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된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