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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합]‘대학 자존심’고려 PO 막차

입력 | 2002-12-25 18:38:00


고려대가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탔다.

고려대는 25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2002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 2차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라 위니아와 4-4 무승부를 이뤄 1, 2차리그 종합전적 8승2무4패로 4위를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원 드림스 한라 위니아 현대 오일뱅커스의 실업 3팀과 고려대는 28일부터 목동링크에서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전을 치르게 된다.

이날 고려대와 한라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1피어리드에서만 3골씩 주고받는 공방전. 2피리어드 시작 27초만에 고려대는 김한성이 골을 넣어 4-3으로 앞서나갔으나 3피리어드에서 한라 조종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고려대는 이후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골문을 지켰다.

국내 최고의 포워드로 평가받는 고려대 김한성은 2골을 몰아쳐 플레이오프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