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캐럴의 특별한 만남'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는 뮤지컬 '명성황후'로 널리 알려진 소프라노 김원정씨와 세계적인 재즈트리오 '론 브랜튼 트리오'의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이 펼쳐졌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금호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날 공연에서는 'The First Noel' 'Little Drummer Boy' 등 우리에게 익숙한 10여곡의 캐럴들을 재즈로 편곡해 새롭게 선보였다.
이화여대 성악과 재학중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 및 오페라 센터에서 수학한 소프라노 김원정은 유럽과 미국무대에서 활동했으며, 1998년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 역으로 제4회 한국뮤지컬 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연주를 맡은 '론 브랜튼 트리오'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Ronn Branton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베이시스트 허진호, 재즈 드러머 Chris Varga로 이뤄졌으며, 2001년부터 본격적인 국내활동에 나서 2002년 월드컵 조추첨행사에서 연주를 맡기도 했다.
최건일 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